삼성전자 주식 언제 사야할까?

오늘은 조금 심각한 얘기를 하고자 합니다. 얼마 전, 기사 하나를 읽었습니다. 20, 30대 층에서 대출을 받아 삼성전자를 매수한다는 기사입니다. 국내 시가총액 1위인 삼성전자를 매수하는 것은 잘못된 선택은 아닙니다. 하지만 무리한 대출을 받아서까지 주식을 사는 것은 경험이 풍부한 사람이 아니라면, 혹은 절대적인 확신이 아닌 경우에는 절대적으로 반대하는 입장입니다. 실제로 대출을 받아 주식을 한 사람들 중에 성공한 지인을 한 명도 보지 못했습니다. 그 이유는 하락에 대한 공포심과 실제로 하락장일 경우 겪게 되는 불안감으로 버틸 수 있는 인내심이 바닥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앞선 포스팅에서 삼성전자 주식을 사는 방법을 설명하며 대출을 시스템적으로 막고 시작하는 방법에 대해 상세히 올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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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를 이런 폭락장에서 매수하는 것은 찬성합니다. 그러면 도대체 언제 사야 할까요? 과거 코스피 지수를 살펴보며 시점을 예측해보도록 하겠습니다. 97년 외환위기로 인한 IMF 보다는 심각하지 않고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 정도는 현재 상황이 심각해보입니다. 2008년 금융위기 당시 코스피 지수가 전 고점 대비 약 50%가 빠진 것을 보았을 때 이번 코로나 사태 역시 최소 -40%~-50% 가량 빠질 것이라는 저의 생각입니다.

 

 

1. 2020년 3월  20일 종가 기준, 코스피 종합지수

구 분	97년외환위기	08년금융위기	11년유럽재정위기	코로나바이러스
전 고점	913	2,065	2,172	2,267
현 재	280	939	1,653	1,566
기존대비	-69%	-55%	-24%	-31%

2. 코스피가 1,300에 도달했을 때

구 분	97년외환위기	08년금융위기	11년유럽재정위기	20년코로나바이러스
전 고점	913	2,065	2,172	2,267
저 점	280	939	1,653	1,300
기존대비	-69%	-55%	-24%	-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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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저는, 아직 10% ~ 20% 정도 코스피가 더 빠질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삼성전자 매수시점을 아래와 같이 보겠습니다. (삼성전자는 국내 최고 성장주이자 가치주로 PER, PBR, 사업부문 등을 따지는 것이 크게 중요하지 않다고 판단하여 코스피 지수로만 삼성전자 매수타이밍을 알아보았습니다.)

 

① 코스피 지수가 1,300 밑으로 빠지면 5번 정도 분할로 삼성전자를 매수합니다.

② 가지고 있는 현금 중 80%만 투자하고 20%는 현금으로 보유합니다. (현금보유 이유는 더 큰 하락을 대비하기 위해서입니다.)

 

혹시 코스피 지수가 1,300 위에서 반등한다면 삼성전자를 매수하지 못하겠지요. 하지만 절대 실망하지 않습니다. 우리에게는 시간이라는 누구보다 큰 무기를 가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번에 사지 못한다고 하더라도 다음 기회에 금번과 같이 삼성전자의 가치가 이상하게 하락할 때 사면 됩니다.

 

주식 시장에 유명한 속설이 있습니다. ‘공포에 사서 희열에 팔자’입니다. 공포는 코로나바이러스를 의미하고 희열이란 바이러스를 극복하고 시장이 안정기를 찾아가는 모습을 말하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앞으로 요 며칠이 굉장히 중요하다 라고 봐도 좋을 것 같습니다.

 

많은 분들이 애닳고 있는 것 같아 저로서도 마음이 편치 않은 며 칠입니다. 저는 시장은 계속하여 우상향 할 것이라는 믿음이 있습니다. 우리는 모든 시련과 아픔을 극복하고 코스피 2,000을 맞이한 경험이 있습니다. 분명, 어느 민족보다 근면하고 지혜로운 우리나라는 세계 어떤 나라보다 이번 코로나 바이러스를 슬기롭게 극복하고 세계 무대의 주역이 되리라 굳게 믿습니다. 모두들 성공투자 하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