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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관련/종목분석

두산퓨얼셀, 제 2의 삼성중공우가 될 것인가?

by 부즈아 2020. 6.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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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어제와 오늘! 드디어 제가 보유중이었던 두산퓨얼셀 본주와 두산퓨얼셀 우선주에서 급등이 나왔습니다. 특히 두산퓨얼셀1우와 두산퓨얼셀2b는 어제와 오늘 2일 연속 상한가를 기록하였습니다. 저는 본주와 우선주에 각각 7 3 비율로 투자를 하였는데 본주는 현재 30% 우선주는 54%의 수익이 발생중입니다. 우선주가 상승폭이 더 커 약간의 아쉬움도 있지만 그래도 이 정도 수익에도 너무 행복하네요. 6 12일인 내일은 너무 많이 오른 두산퓨얼셀 보통주 매매가 하루동안 정지가 된다고 합니다. 이에 따라 두산퓨얼셀에 대한 관심이 우선주로 갈 것이고 이에 따라 우선주에서 또 다시 급등이 나올 것 같은 예감입니다.


그렇다면, 두산퓨얼셀 무엇 때문에 그렇게 올랐는지 알아보겠습니다. 사실 두산퓨얼셀, 오를 수 밖에 없었습니다. 좋은 재료가 너무 많았는데요, 두산중공업 경영악화에 따른 주요 계열사 매각설과 발전용 연료전지 독점사업자로서 신재생에너지 확대에 따른 성장가능성, 글로벌 고부가가치 산업인 수소관련주라는 세 가지 측면에서 안 오를 수가 없는 주식이었습니다.

그럼, 어떤 회사인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 두산퓨얼셀은 ① 발전용 연료전지 기자재 공급 및 ② 연료전지 발전소에 대한 장기유지보수 서비스 제공을 주요 사업으로 하고 있고 현재 440 KW급 발전용 연료전지를 상용화 및 판매 중입니다. 국내 시장 MS는 당사가 80% 수준으로 타사대비 경쟁우위에 있습니다. 사실상 독점하고 있다고 봐도 무방합니다. 연료전지라는 것은 수소와 산소의 전기화학 반응을 이용하여 연소과정 없이 전기를 생산하는 발전 장치로 환경오염물질의 배출 없이 전기와 열을 동시에 생산할 수 있는 친환경 에너지원입니다. 특히 동사는 인산현 연료전지(PAFC)라는 1세대 기술을 사용중인데 1세대 기술은 낮은 온도에서도 작동이 가능하여 장치 내 핵심부품들의 내구성을 높이는데 기여한다고 합니다. 여기서 상당한 경쟁력이 있다고 합니다. 다른 2~3세대 제품은 고온작동방식이라 장치 내 핵심부품들의 잦은 고장으로 유지보수비용이 많이 들어간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2. 두산퓨얼셀의 주요 매출처는 한국남부발전, 한국남동발전이라고 공시되어 있습니다. 모두 전기를 생산하는 이들 발전사들로 주요 발전방식은 석탄화력발전입니다. 그런데, 이번 정부는 석탄화력발전과 원자력발전을 제한하고 신재생에너지와 같은 친환경 발전사업의 정책기조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연료전지는 위에 설명과 같이 환경오염물질의 배출 없이 전기와 열을 생산하는 친환경 에너지원으로 신재생에너지 발전원 중 핵심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① 제 9차 전력수급기본계획 초안

 

(출처 : 연합뉴스, https://www.yna.co.kr/view/AKR20200508000951003?input=1195m)

 

또한 친환경 정책기조에 따라 신재생에너지 공급의무화(RPS) 제도를 도입하여 신재생에너지를 제외한 설비용량 500MW 이상 보유한 발전사업자에게 총 화력발전의 일정비율을 신재생에너지로 공급토록 하고 있고 현행 제도에 따르면 2023년까지 신재생에너지 공급비율을 10%로 지정하였습니다.

 

공급의무자 : 18개사 (자료출처 : 한국남동발전 홈페이지)

 

2023 RPS국가비율 10% 반영 (자료출처 : 한국남동발전 홈페이지)

 

 

그리고 신재생에너지 공급인증서(REC, 발전사업자가 신재생에너지 설비를 이용하여 전기를 생산·공급하였음을 증명하는 인증서)를 발급하여 이를 인증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RPS 비율을 충족하지 못하였을 때에는 REC를 구매하여 이를 충당해야 하는데 연료전지의 REC 가중치는 2로 높은편입니다. 쉽게 말해 제도에 따라 신재생에너지를 통해 전기를 생산하는 경우 점수를 주는데 이 점수가 기준보다 부족하면 부족한 만큼 점수를 돈을 주고 사야 하는 제도입니다. 따라서 돈을 내기 싫으면 신재생에너지를 더 확대해야 하고 점수를 많이 얻기 위해서는 가중치가 비교적 높은 연료전지를 확대시키는 것이 좋다는 것입니다.

 

REC 가중치 (자료출처 : 한국남동발전 홈페이지)

 

3. 두산퓨얼셀, 여기서 끝이 아닙니다. 2 2차전지라 불리는 수소 관련주로도 엮여 있습니다. 연료전지는 1번 설명에서 수소를 발전원으로 삼는다고 하였습니다. 미국에서는 수소트럭 니콜라의 시가총액이 포드를 앞질렀다고 합니다. 니콜라의 주가는 4거래일만에 134%가 올랐다고 하는데 니콜라에 투자한 한화그룹까지 덩달아 주목받으며 한화 주가도 급등 추세입니다. 또한 독일에서는 수소 에너지 개발에 12조원을 투입키로 하였다고 합니다. 호재가 많아도 너무 많은 두산퓨얼셀입니다.

https://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1&oid=008&aid=0004423116

 

'제2의 2차 전지'…두 달 반만에 400% 오른 수소株

[머니투데이 강민수 기자] [(종합)] 수소트럭 제조사 '니콜라' 주가가 대박이 나면서 수소 관련주가 주목받고 있다.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정책과 글로벌 산업 성장 기대감에 힘입어 주요 수소주��

news.naver.com

https://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4&oid=001&aid=0011670149

 

독일, 수소 에너지 개발에 12조원 투입키로

(베를린=연합뉴스) 이광빈 특파원 = 독일 정부는 10일(현지시간) 수소를 이용한 재생에너지 개발 계획에 기존 지원과 별개로 70억 유로(9조4천749억 원)를 새로 투입하기로 했다고 dpa 통신이 보도했

news.naver.com

 

4. 마지막은 매각이슈입니다. 두산중공업 경영정상화를 위해 자구책으로 주요 계열사인 두산퓨얼셀과 두산솔루스, 두산인프라코어 중 핵심 계열사를 매각하겠다는 추측이 나오자 주가는 연일 상승하고 있습니다. 매각을 할거면 당연히 높은 가격으로 팔아야 하기에 주가를 더 올릴 수 밖에 없겠죠. 사실, 누군가(두산입장)에게는 슬픈 일이 누군가(투자자)에게는 호재로 작용하는 점이 참 아이러니 합니다!

 

이 정도면 두산퓨얼셀은 실적과 재료, 테마까지 모두 겹치면서 얼마나 더 오를지 기대가 되는 종목입니다. 저는 일단, 하루에 하한가가 나와도 빼지 않을 전략입니다. 왜냐하면 이번 그린뉴딜정책과 국가주도 육성산업, 친환경 발전원 등 호재가 너무 많은 섹터이기 때문입니다. 조만간, 수익률 공개 또 한번 하기로 다짐하고 오늘은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하고 틀린 점이 있다면 너그러이 댓글로 달아주시면 다시 공부하고 수정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석탄화력발전소제한과 관련하여 궁금하신 분은 아래 포스팅을 참고해주세요.

https://100manwon.tistory.com/4

 

석탄화력발전소 제한 (feat. 미세먼지와 LNG)

안녕하세요. 100원만 투자일기 부즈아입니다. 요새 제가 관심을 갖고 있는 사회 이슈는 미세먼지입니다. 사실, 미세먼지 이슈는 어제 오늘 일이 아닙니다. 중국발 미세먼지는 앞으로도 매해 겨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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