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것이 알고싶다 – FX 마진거래

오늘은 2020년 5월 23일 SBS에서 방영된 코로나 시대의 신종 재테크인 FX 마진거래의 실체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을 갖겠습니다.

 

최근, 코로나 사태로 인해 많은 분들이 실직과 폐업 등 경제적으로 고통 받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FX 마진거래라는 신종 재테크로 많은 돈을 벌고 있는 사람들이 있다고 하여 방영을 하였고 그 실체에 대해 고발하였습니다.

 

FX 마진거래를 운영하는 사설업체에 연결되면 리딩방이라 불리는 오픈채팅방으로 연결이 되고 여기서 리딩이 시작된다고 합니다. (리딩이라는 것은 어떤 특정 시점에서 매수와 매도 사인을 지시하는 행위를 말합니다)

FX 마진거래는 두 나라의 통화를 동시에 사고 팔아 환율 차이를 이용해 수익을 내는 금융 투자상품이라고 합니다.

 

다음과 같이 매도와 매수를 지시하는 것을 리딩이라 하며, 그 지시에 따라 사람들이 매수와 매도를 반복하며 돈을 벌기도, 따기도 한다고 합니다.

 

일반적인 FX 마진거래는 다음과 같습니다.

신종 FX 마진거래는 다음과 같습니다. 사설 FX 거래업체가 있고 여기서 리딩이 이루어지는데 많은 사람들이 이 리딩에 따라 매수와 매도를 반복한다고 합니다.

 

분 단위로 리딩이 이루어지기도 하며 1회 최소 거래금액은 5,000원에서 1,650,000원까지 입니다. 10,000원 투자로 실현시 87% 수익이 발생하여 18,700원이 되며 (1,300원은 수수료 지불) 손실시에는 0원이 된다고 합니다.

 

전문가에 의견에 따르면 환율을 분석하고 안다라는 것은 그 두 나라의 이슈들을 알아야 하며 특히 분 단위로 예측한다는 것은 도박과 같이 예측하기가 매우 힘들다고 합니다.

 

전문가도 이렇게 FX 마진거래를 분 단위로 하였으나 승률이 저조하였습니다. 특히 수수료를 공제하고 나면 오히려 손해를 보았습니다.

 

또한 그것이 알고 싶다 팀이 실제로 리딩방에 들어가 참여하며 FX 마진거래를 하였는데 결과는 위의 전문가와 마찬가지로 승률이 저조하였습니다. 제가 보기에는 그냥 50% 확률의 홀짝게임이라는 표현이 딱 맞았습니다. 그리고 수수료까지 공제하고 나면 원금을 유지하는 것은 매우 힘들어 보였습니다.

 

아니, 그런데 FX 마진거래로 수익을 본 사람이 많다고 하는데 어떻게 된 걸까요? 그것은 너무나 충격적이었는데 차트와 수익을 조작하는 프로그래머까지 있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오픈채팅방에 있는 많은 사람들이 유령회원이었는데 참여하는 사람들이 많아 보이면 그 만큼 신뢰도가 올라갈 것이라는 점을 노렸다고 합니다. 결국, 조작과 선동 등으로 선량한 일반인들의 돈을 훔쳐가는 것이었죠.

 

그리고 2020년 4월 24일, 인천지방법원 부천지원은 도박공간개설죄로 FX 렌트회장에게 징역 5년과 추징금 336억원을 선고하였다고 합니다. 법원은 ‘아무리 경제 상황을 잘 알더라도 FX마진거래처럼 순간적인 변화를 정확히 맞히는 건 불가능하다’며 ‘따라서 이는 금융파생상품법 위반이 아닌 도박에 불과하므로 도박공간개설죄로 처벌한다’라고 하였답니다.

 

코로나 사태로 많은 분들이 힘들어 합니다. 경제가 힘들 때 신종 사기범죄가 더욱 극성을 부린다고 합니다.

 

그런데, 이런 리딩방은 단순히 FX 마진거래에만 존재하지 않습니다. 저는 주식, 비트코인 등 많은 거래를 하며 위와 같은 리딩방이 너무도 많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그리고 실제로 리딩방에서 말하는 그대로 주식과 비트코인 등을 매매하며 많은 돈을 잃은 사람도 보았고 지금도 피해가 발생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 중에는 양질의 정보를 공유하며 수익실현을 많은 사람과 이루어나가는 긍정적인 모임도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저를 포함한 여러분께서는 사기와 정보를 적어도 구분할 수 있는 안목과 지식은 반드시 갖추고 투자에 나서주시기를 바랍니다. 오늘 포스팅은 여기서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