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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당신의 지갑을 채울 디지털 화폐가 뜬다 (이장우)

by 부즈아 2021. 2.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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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이장우 지은이가 쓴 당신의 지갑을 채울 디지털 화폐가 뜬다라는 책을 읽고 그 동안 막연하게 생각하고 있던 암호화폐에 대한 개념을 재정립하고 올바르게 투자할 수 있는 안목이 생겨 이 내용을 공유하고자 한다. 많은 사람들이 책을 직접 읽어보고 암호화폐를 투기가 아닌 투자의 수단으로써 장기적인 관점에서 지혜롭게 접근하였으면 한다.

 

코로나19로 세계가 요동치고 있다. 특히 모든 나라에서 양적 완화를 통한 경제 살리기에 안간힘을 쓰고 있다. 기존에는 특정국가에서 경기침체를 극복하기 위한 방안으로 양적 완화를 시행하였다면 코로나19 이후에는 대다수 국가에서 천문학적인 돈을 풀어 경기를 부양시키기 위한 수단으로 활발히 진행 중이다. 이에 따라 화폐의 가치는 하락했고 가치를 저장하기 위한 수단으로 암호화폐 시장이 뜨거워지고 있다. 하지만 아직 어린 아이 수준인 암호화폐 시장은 급격한 가격의 변동으로 인한 투기 과열과 탈 중앙화라는 특성을 이용한 지하자금 조성, 불법 콘텐츠 및 마약 등을 유통하기 위한 결제수단이라는 문제도 발생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암호화폐는 화폐의 역사를 보았을 때 우리가 새롭게 맞아야 하고 준비해야 할 거대한 흐름이다. 이미 달러라는 기축통화를 포기하고 싶지 않은 미국부터 디지털 화폐를 세계에서 가장 자유롭게 활용중인 중국까지 주요 국가에서는 디지털 화폐를 빠르게 준비하고 있다. 또한 세계 글로벌 기업으로서 많은 고객을 보유중인 스타벅스와 페이스북 등도 디지털 화폐에 대한 검토를 활발하게 진행중이다.

 

그렇다면, 어떻게 디지털화폐의 대명사인 암호화폐는 기존의 종이화폐를 대체하여 실생활에 사용될 수 있을까? 이것을 알기 위해서는 화폐의 특성부터 알아보아야 한다.

 

교환매개체 ( : 달러로 물건을 교환할 수 있다)

회계단위 ( : 100달러, 10달러와 같이 숫자의 역할을 해야 한다)

휴대가능 ( : 휴대용 지갑에 100달러를 들고 다닐 수 있다)

내구성 ( : 종이화폐는 일부러 해를 가하지 않는 이상 오랜 보관이 가능하다)

분할가능 ( : 100달러를 1달러로 쪼갤 수 있다)

대체가능 ( : 미국의 1달러나 한국의 1달러나 동일하다. 따라서 한 국가 또는 도시에서만 값이 나가는 물건은 대체가능 할 수 없다. 따라서 17세기 네덜란드 튤립버블로 인한 가치상승이 한국 튤립시장에서는 적용될 수는 없었을 것이다)

 

상기와 같은 화폐의 특성상 금은 회계단위와 휴대가능에서 약간의 오류가 발생한다. 물론 무게를 재거나 녹여서 지불하거나 할 수는 있지만 현장에서 즉시 할 수 있는 데에는 무리가 있을 것이다. 하지만 가치저장 수단이면 제도화된 비트코인은 충분히 화폐로서의 역할을 수행할 수 있다. 또한 금번 양적 완화와 같은 사례에서 보듯 화폐는 국가 주도하에 공급이 자유롭다. 지속적인 양적 완화는 나의 화폐가치를 계속 떨어뜨린다. 30년 전의 10만원이 오늘날 10만원과는 완전히 다르다. 30년 전에는 10만원이 큰 돈이었을지 모르나 지금 10만원은 용돈수준밖에 안 된다. 그만큼 화폐가치가 하락했기 때문이고 따라서 화폐는 가치를 저장하기 위한 수단으로는 좋지 않다. 하지만 비트코인은 금과 같이 공급이 제한적이다. 전세계에 2,100만개 정도만 유통 중이다. 이렇게 공급이 제한적인 상태에서 소유하고 싶어하는 사람이 많아지면 가격이 오르고 가치저장의 기능이 생기는 것이다.

 

양적완화를 통한 인플레이션 시기에는 부의 큰 이동이 나타난다고 한다. 이번 양적 완화는 역사상 유례가 없을 정도로 동시다발적으로 여러 국가에서 진행 중이다. 우리나라만 하더라도 재난지원금을 전국민에게 지급하였고, 그 동안 주택자금대출 등도 수년간 엄청난 규모로 이루어졌다. 이러한 이유로 새로운 가치저장 수단으로써 금과 같은 역할을 수행할 수 있는 비트코인이 뜨거운 조명을 받고 있는 것이다.

 

그런데 많은 사람들이 가장 궁금해하는 점이 있을 것이다. 시시각각 가격이 변동되는 비트코인이 어떻게 화폐의 역할을 수행할 수 있는지 말이다. 그래서 새로운 대안으로 스테이블 코인이 주목받고 있다. 스테이블 코인이란 가치가 안정화된 코인으로 예를 들어, 1USDT(테더)=1달러 1USDC(US달러코인)=1달러와 같이 가격이 일정한 코인을 말한다. 1비트코인을 USDT USDC로 바꾸어두면 가격이 변동되지 않고 달러처럼 쓸 수 있기 때문에 가격변동성이 큰 비트코인이나 이더리움보다 결제수단으로 사용되기에 유리하다. USDT USDC 시장은 점차 커지고 있고 이 시장이 커질수록 비트코인의 가격은 더욱 상승할 것이다. 필자의 표현을 빌리자면, 시장에 돈이 많이 풀릴수록 부동산 가격이 오르는 것과 마찬가지로 시장에 USDT 또는 USDC가 많아질수록 비트코인의 가격은 오른다 라고 말하고 있다.

 

나는 이 책을 보고 내가 투자중인 암호화폐에 대한 믿음이 더욱 생기게 되는 계기가 되었다. 비록 이 책에 대한 모든 내용을 요약하지는 못하였지만 내 생각을 충분히 정리하고 정립할 수 있는 시간이었다. 그리고 역사적으로 돈이라 일컬어지는 화폐가 어떻게 변해왔는지도 볼 수 있는 중요한 시간이었다. 나와 같이 암호화폐에 대해 선뜻 믿음이 생기지 않아 고민만 하고 있는 분이 있다면 꼭 이 책을 읽어보길 바란다.

 

<도서> 이장우 작가 : 당신의 지갑을 채울 디지털 화폐가 뜬다

<참고 블로그> 스테이블 코인 종류와 사용이유, 테더, USDC : 네이버 블로그 (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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